<프리징>을 감상했습니다.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임달영 작가의 작품. 흑신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별로였다거나 하는 전적이 있어서 망설이면서 감상을 시작했는데, 1화 자체는 괜찮은 편. 1화부터 큰 흥미를 끌어내지 못한 느낌의 흑신보다는 스타트가 좀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.
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감상을 시작한 프리징. 1화는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. 내용면에선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 아직까진 뭐 크게 알려진게 없는 파트라서 일단은 패스. 다소 캐릭터에 임달영이 만들어낸 캐릭터 특유의 느낌과 설정이 그대로 느껴진다는 점만 제외하면 우선은 감상을 할 정도의 흥미를 이끌어내는덴 성공했습니다.
뒤를 더 봐야 알겠지만, 쓸데없이 잔인한 장면을 이어간다는 점과 쓸데없이 옷을 벗겨댄다는 점이 굉장히 신경을 건드립니다. 쓸데없이 잔인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부분은 특히 애매모호한 것이, 학교에서 '카니발'이라는 이름으로 싸움을 하는 것 까진 좋은데 아무리 치료기술이 발달했다고는 하나 거의 배틀로얄과도 같은 짓을 한다는건 어째 좀 이상하더군요. 치료하면 되니까 빈사상태까진 만들어도 된다는건가. 게다가 묘하게 자극적인 부분들도 많아서, 카니발에서 부상을 입은 학생을 치료하는데 마취도 안하고 치료를 하는건지 다들 비명을 지르고, 뭔노무 싸움만 하면 옷이 걸레가 되는건지 다 찢겨나가네요. 특히 가슴부분만 놓고 보면 완전 찍찍이마냥 탈착식인지 쫙쫙 쉽게도 날라갑니다.
※제작진 본인도 이 옷이 찢겨져나가는 구도를 설명하지 못하겠는지 적당히 뭐 건물이 부서진다 할 때 어느새 옷이 없어져있다던지 하는 식으로 처리하고 있는 점이 특히 미묘한 부분.[..]
어쨌든 이야기 자체는 아직 밝혀진게 없는 상황이라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만, 궁금증을 자극한다는 면에 있어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. 지금까지 임달영의 작품이 설정은 잘 짜놓는데 큰 활용은 못하는 느낌이 들었던만큼 프리징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...을 약간은 가져보고 감상을 시작해야겠죠. 뭐 그런것보다는 성우진이 좋으니까 귀가 즐겁게 감상을 하겠지 싶습니다. 흐하하[..]



덧글
좋든 나쁘든 사례가 있어서 나쁠건 없지요
임딸영 원작 만화에서 가슴큰 누님 캐릭이 자주 나오는 이유가 임딸영의 취향이기 때문이라죠